카바차 부부2인1조 ｜ 첫콜, 준비물, 현금콜, 카드콜, 꿀팁 소개｜카카오 대리기사 부업

안녕하세요. 고독한 파머입니다.
저는 와이프와 2인 1조 카바차를 이용하여 카카오 대리기사 부업을 5개월째 하고 있습니다.
부업 대리기사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 2인 1조 카바차 영업 비밀, 꿀팁, 수익 현황도 가감 없이 연재할 예정입니다. 

 

목차
1. 처음 대리운전 필드에 나온 소회, 첫콜에 대한 추억
2. 부업 부부 2인 1조 카바차 이용 카카오 대리기사 준비물 안내
3. 현금콜과 카드콜에 대한 이해

다음편 예고 : 2023년 1분기 1월, 2월, 3월 수입 및 출금내역 - 월별 특성 이해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 대리운전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서 본 풍경

1. 처음 대리운전 필드에 나온 소회, 첫콜에 대한 추억

  2022년 12월 30일, 그러니까 작년 마지막 주, 남들은 송구영신이다, 송년회를 한다고 바쁠 때. 우리는 그날 새벽까지 지인 부부의 차에서 단기 속성으로 대리운전의 A부터 Z까지 배웠다. 2022년 12월 31일, 그해의 마지막날 밤에 바로 우리 부부가 대리운전 알바를 하기 위해 필드로 출동했다. 그때의 두근거림과 설렘, 두려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지금은 조금 익숙해졌지만, 운전하게 되는 차종도 다양해서 낯선 차에 대한 기본적인 조작부터 주차에 대한 걱정과, 사고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있다. 
 
  지인 부부, 와이프와 함께 지인 차에서 두근두근하며 대기를 하던 중 00:24분에 대망의 첫콜을 수락하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거리가 꽤 되어 별로인 금액이었지만, 처음 가격으로는 나쁘지 않은 13,600짜리 콜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리 기사로 활동한 5개월 동안의 대리 중에서 난이도 上에 해당하는 콜이었다. '고객과 첫 통화'를 하는데 취객의 음성이 불분명해서 잘 알아들을 수 없었다. 다행히 '고객과 만날 장소 길찾기'를 통해 위치를 알 수 있었다. 
 
  떨리는 마음에 출발지(출지)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예상한 대로 고객님은  이미 많이 취하셔서 대화를 하는데 혀가 꼬여있었다. 그리고 다른 사설 콜도 부르셔서 다른 업체의 대리기사님도 내가 차문을 열려고 잡는 순간에 도착했다.

  여러분~ 이런 경우는 뭐다?? 네~~먼저 잡는 사람이 장땡입니다. ㅋㅋㅋ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얼른 차에 타서 시동을 걸었다. 처음 시동을 걸고 사이드 미러를 맞추며 기어를 드라이브에 놓고 출발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처음 타보는 쏘렌토 신형이라 어디에 뭐가 있는지 금방 알아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 주차는 인도 위에 어중간하게 다른 차들과 주차되어 있어서 도로로 빠져나오는데도 씨름했다. 다행히 고객님이 술이 많이 된 상태라서 특별한 클레임은 없어서 조금은 맘이 편했다. 최대한 안전하게 신호를 지키고 주행속도를 준수하며 도착지(착지)에 무사히 도착했다. 대리의 마지막 관문 '주차'가 남았다. 잠자고 있던 고객님을 깨워 주차할 장소를 찾느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몇 번이나 돌았다. 시간이 늦어 주차할 장소가 없어서 주차하는 데만 5분 넘게 걸렸던 것이다. 
 

  밤에는 차의 썬팅 때문에 주변이 잘 보이지 않는다. 창문을 내리고 주변을 확인하며 주차해야 한다.

 
라는 선배님들의 고견에 따라, 창문을 내리고 깔끔하게 첫 주차를 마쳤다. 운행종료를 누르고 나오니 지인 부부차가 나를 한참이나 기다리고 있었다. 낯설고 정신없고 긴장한 첫 콜이었지만 일단 한 번 하고 나니 맘이 조금은 편했다. 
 
  시작이 반이다! 한 번도 대리운전 안 해본 사람은 있을지언정 한 번만 대리운전 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대리운전을 시작할 대리기사님들의 건투를 빈다.

  

2. 부업 부부 2인 1조 카바차 이용 카카오 대리기사 준비물 안내★★★

  부업으로 부부가 2인 1조로 카바차를 이용한 카카오 대리기사의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2인 1조뿐만 아니라 혼자서 처음 대리운전을 시작하시려는 초보 대리기사님들도 읽어두시면 유용할 듯하다.

① 본업 퇴근 후 짧게 한 두시간이라도 낮잠을 자서 원기를 회복한 뒤 출발한다.
② 낮잠 자기 전 핸드폰 충전을 하고, 보조배터리도 완충을 해둔다.
③ 대리 출근 시간 알람 설정을 하고, 알람이 울리면 전진 앞으로!!! 핸드폰, 보조배터리, 초고속 충전케이블 필수
④ 운행 중간 대기시간에 마실 물, 하늘보리, 커피, 음료수, 견과류, 간단한 과자 등을 준비한다.
⑤ 카바차 2인 1조 필수 어플을 준비한다.(요건 다음 편에 소개)
⑥ 깔끔하면서도 편한 복장, 마스크, 발 편하고 쿠션감 좋은 운동화를 세팅한다.
⑦ 대리기사님들의 채널인 오픈카톡, 카페에 가입하여 정보를 수집하여 평소에 읽어둔다.
⑧ 잔돈과 교통카드(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를 충분히 준비한다.
⑨ 각종 휴대폰 어플(앱) - 카카오맵, 카카오네비, 티맵네비, 네이버지도, 카카오택시, 카카오지하철, 공유퀵, 지역 셔틀, 카바차 연락처 등 도움 되는 어플을 다운로드하고, 업데이트를 쉴 때 해서 최신 버전으로 관리한다.

 

3. 현금콜과 카드콜에 대한 이해

  처음 대리운전을 시작하면 낯선 것 투성이다. 특히 현금콜과 카드콜 복합콜이라는 것이 있는데, 현금콜을 수락하기 전 실제 내가 받는 수익을 보여주지만, 운행이 끝난 뒤에는 수수료를 포함해서 손님께 받는 금액을 받아야 한다. 동시에 현금콜 수수료가 자동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처음부터 일정 포인트가 없으면 현금콜을 수락할 수 없는 구조이다.
 
  카카오대리기사를 시작하고 현금콜을 수락하려면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카카오 측에 내야 하므로, 현금 입금을 1만 원, 2만 원이라도 입금을 해두어야 현금콜을 수락하여 운행을 시작할 수가 있다. 이것을 타사에서는 프로그램 충전금이라고 한다고 들었다. 충전금이 1원이라도 부족하면 장거리, 업단가의 꿀콜을 잡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출금신청을 할 때 전액 출금을 해버리면 빠져나갈 수수료가 없어서 현금콜 수락을 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카드콜은 따로 충전금이 필요 없고 포인트로 지급받으니 먼저 카드콜을 수락해서 포인트가 충전되면 마음에 드는 현금콜을 맘 놓고 잡아도 된다. 
 
  나같은 경우에는 현금을 거슬러 주려면 현금을 들고 다녀야 해서 번거롭고, 계좌이체로 받는 것도 불편해서 거의 카드콜을 수락한다. 카드콜의 경우에는 수수료를 제하고 실제 지급액을 입금해 줘서 깔끔하고 편리하다. 그래서 현금콜은 단가가 아주 좋을 때만 수락하는 편이다. 종종 현금콜의 경우에는 팁을 후하게 주는 고마우신 고객님들이 있지만, 이런 분들은 만나기가 쉽지 않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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