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파머의 경제적 자유로 향하는 여정, 그 첫걸음

고독한 파머의 경제적 자유로 향하는 여정, 이것이 티스토리의 첫 번째 글이다. 함께 그 첫걸음을 떠나보자. 

우리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기록하고 공유하고 싶어서 이렇게 티스토리를 열게 되었다. 그런데 요즘 트렌드는 워드프레스라고 한다. 일단 티스토리도 워드프레스도 둘다 가져가 보려고 이렇게 칼을 빼들었다. 무라도 썰지... 라는 마음으로. 

 

 

#1 시작

 

  우리 부부는 결혼한 지 곧 1년 되는 신혼부부이다. 우리는 오랜 시간 연애를 하며 소비 지향의 YOLO족으로 원없이 놀아 보았다. 막상 결혼을 하고 보니, 제대로 된 돈 공부를 하지 않고 기분 내키는 대로 투자를 일삼았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뭔가 잘못되고 있음을 직감하는 순간이었다. 우리 두 사람의 '부'에 대한 생각을 함께 정리하고,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ment Early를 이루어내기 위한 하나의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한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미 나이가 먹어 늦은 감이 없잖아 있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우리 속담처럼 그 대장정의 스타트를 끊어보고자 한다.

 

#2  정신과 투자의 방
 

  지금은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토요일 오후이다. 예전 같으면 꽃놀이며, 캠핑이며, 맛집에서 돈을 소비하기 위해 전국을 떠돌아다니고 있을 우리였다. 하지만 올해부터 우린 달라졌다. 영끌의 결과 대출을 갚느라 등골이 휘어지고 있다. 그래도 즐기면서 이 과정을 보내는 중이다. 솔직히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대출 상환에 들어가는 돈을 진작 모았더라면 지금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텐데 하며 후회 중이지만, 이 또한 지나갈 것이고, 훗날 우리는 이 시간을 추억할 것이다.

  우리는 <돈의 속성>을 쓰신 김승호 회장님을 롤모델 삼아 그분의 말을 금과옥조로 여기며 되새김질 중이다. 둘 다 MBTI의 P인지라 무엇이든 끝까지 해내지 못하는 편인데, 이번 기회에 티스토리에 일주일에 3편 정도는 꼭 써보자고 서로 으쌰으쌰 중이다. 우리의 서재를 '정신과 투자의 방'이라고 명명했다. 지금까지 책들이 터줏대감으로 살고 우리는 정작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반성했다. 이 방 한 칸에 지불하는 금액이 얼마나 큰데, 그냥 방치하고 있었음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한 사람은 북리뷰를 하기 위해 책을 들여다보며 문장을 고르고 있고, 또 한 사람은 출사의 변을 비장하게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써 내려가는 맛이 일품이다. 과연 누가 얼마나 이 공간에 와서 볼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부부의 돈에 대한 생각, 미래를 향한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픈 생각에 벌써부터 신이 난다. 

 

#3  우리의 관심사

 

  우리는 경제 전 분야에 관심이 많다. 삼 프로 TV를 청취하면서  출근을 하고, 맞벌이를 하며, 퇴근해서는 부업을 일삼으면서도, 주식과 코인, 부동산에 우리 자산을 넣어 끊임없이 불리려고 부단히 노력 중이다. 저축만 하는 것은 인플레이션 시대에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의 배분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월급만으로, 그리고 우리의 몸을 갈아 넣으며 하는 부업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글쓰기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해볼 작정이다.

  특히 주식과 코인 시장에 참여하며 발견한 우리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반성하고, 제대로 된 투자 원칙을 세워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며, 부동산 대출을 상환하며 느끼는 희열을 함께 나누고 싶다. 최종적으로 우리가 월급노예에서 벗어나 파이어족이 되는 그날까지 함께 해볼까 한다. 김승호 회장님 말씀처럼 우리 부부의 독립기념일이 언제가 될지 무척 기대된다.  "도비는 자유예요." Let's go!!!  

 

 

이집트 시와에서, 사막을 거닐고 있는 고독한 파머